T맵 실시간 경로안내, 차고지 방향 및 귀로 우선배차 등 차별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SK플래닛의 국내 최고의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택시기사와 승객을 모바일로 연결해 주는 모바일 앱 콜택시 서비스 ‘T맵 택시(T map Taxi)’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SK플래닛은 ‘T맵 택시’의 기사용 회원가입 앱을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T맵 택시’는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택시기사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에 ‘T맵 택시’ 앱을 설치한 후, 택시 자격증명 전송과 생년월일 입력하고 SK플래닛의 승인절차를 거치면 가입이 마무리 된다.

 ‘T맵 택시’는 SK플래닛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택시 ‘나비콜’ 회원 기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소개 및 회원 유치를 진행해 왔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서울지역 11,000명의 법인 및 개인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직접 회사와 근무지를 방문해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30일에는 부산지역 3,300명의 ‘나비콜’ 회원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현지 설명회를 개최한다.

SK플래닛은 본격적인 전국 단위의 기사회원 모집을 진행함과 동시에 다음달 14일 ‘T맵 택시’의 정식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먼저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 후, 승객용의 경우 iOS용 버전도 5월 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플래닛은 1,800만 가입자 기반의 내비게이션 T맵과 T맵 대중교통, T맵 안심보행 등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운영해온 기술 노하우와 지난 2007년부터 약 200여 개 법인택시회사와 함께 콜택시 서비스 ‘나비콜’을 운영하며 축적한 택시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T맵 택시’ 만의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T맵 택시 기사용’ 앱에는 주변의 승객들의 호출을 수신하는 기본 콜택시 기능과 함께 ▲T맵 실시간 경로안내 제공 및 T맵 연동 ▲차고지 방향 및 귀로 우선배차 등 택시기사가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승객용’ 앱에는 택시호출 기능을 기본으로 ▲추가요금지불(Extra Pay) ▲승하차 내역 전송 ▲휴대폰 분실방지 알림 등 추가 기능들을 마련해 차별화 된 콜택시 서비스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SK플래닛 이해열 LBS 사업본부장은 “SK플래닛의 ‘T맵 택시’는 전국 택시기사 분들에게 더 나은 영업환경을 제공하고 이용 승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만들어드리기 위한 취지로 준비하게 됐다”며 “기존 택시서비스들과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콜택시 문화의 개선을 이끌어 감은 물론 승객과 택시기사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T맵 택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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