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튠스, 앱스토어, 아이북스, 아이클라우드, 맥 앱스토어 등 온라인 서비스들이 11일 밤과 12일 새벽(한국시간)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장애를 겪었다고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장애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6시 조금 전부터 미국, 스위스, 홍콩, 영국 등 사용자들에게 발생했으며, 12일 오전 1시 38분 기준으로 장애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앱스토어 사용을 시도하면 나오는 '앱스토어가 일시적으로 사용 불가능합니다. 다음에 사용해 주십시오'라는 안내 화면
애플의 아이튠스, 앱스토어, 아이북스, 아이클라우드, 맥 앱스토어 등 온라인 서비스들이 11일 밤과 12일 새벽(한국시간)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장애를 겪었다고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장애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6시 조금 전부터 미국, 스위스, 홍콩, 영국 등 사용자들에게 발생했으며, 12일 오전 1시 38분 기준으로 장애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앱스토어 사용을 시도하면 나오는 "앱스토어가 일시적으로 사용 불가능합니다. 다음에 사용해 주십시오"라는 안내 화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애플의 아이튠스, 앱스토어, 아이북스, 맥 앱스토어 등 온라인 서비스들이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6시께까지 약 12시간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장애를 겪었다.

또 아이클라우드 메일과 아이클라우드 계정 로그인 등도 11일 오후 6∼10시에 약 4시간 문제를 겪었다.

이 동안 앱스토어 사용을 시도하면 "앱스토어가 일시적으로 사용 불가능합니다. 다음에 사용해 주십시오"라는 안내가 떴으며,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애플 온라인 서비스 장애에 관한 사용자들의 불평이 계속 올라왔다.

애플은 이번 장애가 "내부 DNS(도메인 네임 서버) 오류"에 따른 것이며 해킹 공격 등 외부 요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아이튠스 스토어 등 온라인 콘텐츠 사업은 매출의 6%를 차지하며, 최근 발표된 지난 분기 매출은 48억 달러였다.

애플은 온라인 스토어가 다운되면 시간당 200만 달러의 손해를 보는 꼴이 돼, 이번 사고에 따른 손해는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온라인 서비스가 대규모 장애를 겪은 사례로는 2013년 7월 애플 개발자 웹사이트가 다운됐던 경우가 있으나, 당시는 일반인 사용자들에게는 영향이 없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