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과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가 뼈, 근육, 피부 등 인체조직을 사후(死後)에 기증하는 인체조직 기증 희망서약에 참여할 수 있는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생명나눔 조직기증희망서약’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달 31일까지 기부 캠페인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플래닛과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가 뼈, 근육, 피부 등 인체조직을 사후(死後)에 기증하는 인체조직 기증 희망서약에 참여할 수 있는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생명나눔 조직기증희망서약’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달 31일까지 기부 캠페인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SK플래닛이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와 모바일 기반의 조직기증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뼈, 근육, 피부 등 인체조직을 사후(死後)에 기증하는 ‘조직 기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체조직 기증 희망서약에 참여할 수 있는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인체조직 기증의 의의와 종류, 희망서약 절차를 제공하며,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생명나눔 조직기증희망서약’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조직기증 희망서약 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나 휴대폰 본인인증이 필요했으나, 모바일 서약이 도입됨에 따라 만 19세 이상 시럽 사용자면 누구나 조직기증 희망서약 약관동의 후 희망하는 기증 유형을 선택하면 모바일 서약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시럽 메인화면 검색창에 ‘인체조직, 조직기증, 희망서약, 서약’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서약카드 발급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기존 희망서약자들도 시럽에서 모바일 희망서약카드를 발급, 보관할 수 있다.

조직기증은 1명의 조직으로 1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골육종, 화상, 심혈관 질환 환자 치료에 중요하게 쓰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기증자가 많지 않아 치료에 쓰이는 조직의 73%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직기증 희망서약자는 약 27만 5천여 명이다.

SK플래닛은 13일부터 31일까지 시럽에서 모바일 서약카드를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피머니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시럽’ 페이스북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우의 스토리에 모인 ‘좋아요’ 1건 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SK플래닛이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진행된다.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 서종환 이사장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4,000만 명이 넘는 요즘, 모바일 지갑 서비스에 건강증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담았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에게 더욱 쉽고 친밀한 방법을 이용해 우리 사회에 인체조직기증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 김문웅 커머스사업2본부장은 “1200만 명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길 희망한다. 앞으로 ‘시럽’은 O2O기반으로 커머스 뿐 만 아니라 생활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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