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SK건설은 에콰도르에서 시공하고 있는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공사' 현장에서 무재해 1천만 인시(人時·한 사람이 한 시간 일한 것)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재해 1천만 인시는 근로자 1천명이 매일 10시간씩 약 33개월간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에콰도르에서 세운 역대 무재해 신기록이다.

이 공사는 에콰도르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에콰도르가 발주한 것으로, 노후한 설비를 가동하는 가운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중남미 근로자들이 공사를 벌이고 있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SK건설은 설명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을 5년간 꾸준히 벌인 결과 무재해 1천만 인시를 달성했다"며 "2016년 3월 준공 때까지 무사고를 유지해 무재해 1천500만 인시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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