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및 비즈니스 상담 등 MWC 사상최대 효과 거둬
매직미러·홈매니저, 관람객 및 해외방송 관심 폭발적

LG유플러스 직원이 외국인 관람객에 매직미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이 외국인 관람객에 매직미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MWC(Mobile World Congress) 2015’의 성과를 발판 삼아 홈IoT(사물인터넷) 상품 수출을 확대한다.

회사측은 ‘MWC 2015’에서 전시 제품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서비스 수출 및 상담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카타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레두(Ooredoo)와 홈Io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LG유플러스의 맘카2 등 대표적인 홈IoT 서비스 및 단말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맘카 서비스는 카타르 외에 일본 등 여타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여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행사 기간 동안 총 3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전시한 홈매니저, tvG우퍼, LTE생방송 서비스, 매직미러 등에 대해 관람객들과 국내외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매직미러는 해외언론 70여개사가 취재하는 등 전시 기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한 홈매니저는 음성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와이파이와 지웨이브를 통해 에어컨, 조명, 홈보이, 가스락 등 가정내 주요 가전을 개별 또는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한꺼번에 모든 가전을 끄고 켜는 것이 가능하다.

홈매니저와 함께 선보인 ‘매직 미러’는 고객이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타입을 측정하면 측정결과를 거울 화면에 표시해줄 뿐 아니라 현재 고객의 피부상태에 맞는 피부관리법과 미용 제품을 추천해주는 신개념 IoT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화장대 거울에 탑재된 피부 진단 솔루션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피부 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전시회에 소개될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준비한 직원들이 전시 부스에 배치돼 고객들에게 직접 설명을 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 부회장의 아이디어다.

홈IoT와 5G시대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고, 세계 유수의 장비제조업체들과 5G 기술에 대한 협력을 재확인한 게 이번 MWC 2015의 성과라고 LG유플러스는 평가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사물과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며 “IoT 상품 수출을 계기로 해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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