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맨 왼쪽), 최광철 SK건설 사장(왼쪽 세 번째), 하템 아이 알-아와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 수석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FP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남쪽으로 약 45㎞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MAA)와 미나 압둘라(MAB) 지역에 1950년대 건립된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MAA-MAB 정유공장 콤플렉스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사진= GS건설 제공)
지난 3일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맨 왼쪽), 최광철 SK건설 사장(왼쪽 세 번째), 하템 아이 알-아와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 수석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FP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남쪽으로 약 45㎞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MAA)와 미나 압둘라(MAB) 지역에 1950년대 건립된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MAA-MAB 정유공장 콤플렉스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사진= GS건설 제공)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GS건설과 SK건설이 참여하는 초대형 정유플랜트 사업인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가 3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4일 GS건설과 SK건설에 따르면 CFP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남쪽으로 약 45㎞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MAA)와 미나 압둘라(MAB) 지역에 1950년대 건립된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MAA-MAB 정유공장 콤플렉스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 규모는 120억 달러다.

GS건설과 SK건설은 JGC와 함께 전체 사업 가운데 기존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정유제품을 생산하는 미나 알 아흐마디(MAA) 프로젝트(계약 금액 48억2천만 달러)를 수주했다.

작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설계·조달 작업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이번에 시공에 들어가게 됐다. MAA 프로젝트의 현재 공정률은 약 20%다.

전체 공정 가운데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GOD)와 수소 생산설비(HPU) 등의 공사를 수행하고,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시설(DCU)과 황 회수시설(SRU) 등의 공사를 맡는다.

GS건설, SK건설, JGC는 각각 16억600만달러(약 1조7천억원)씩을 공사비로 받고 44개월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기공식에는 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 알리 알-오마이르 석유성 장관, 모하메드 가지 무타이리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 최고경영자(CEO), 임병용 GS건설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임병용 사장은 "공기 내에 최적의 품질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사업 파트너인 KNPC와의 신뢰를 더 굳게 하고 쿠웨이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철 사장은 "MAA 정유공장은 SK건설이 1996년과 2001년에 이어 세 번씩이나 공사를 수행하게 된, 인연이 각별한 프로젝트"라며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프로젝트를 완성해 20년 넘게 쌓아온 KNPC와의 신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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