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검증 위한 MOU 체결…2018년 시연·2020년 상용화 목표

핀란드 노키아 에스푸 본사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가운데)과 호세인 모인 노키아 CTO(오른쪽), 유르겐 쉰들러 모바일 브로드밴드 5G 총괄(왼쪽)이 기가급 데이터 송수신 기술과 5G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핀란드 노키아 에스푸 본사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가운데)과 호세인 모인 노키아 CTO(오른쪽), 유르겐 쉰들러 모바일 브로드밴드 5G 총괄(왼쪽)이 기가급 데이터 송수신 기술과 5G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SK텔레콤과 노키아가 5G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현지시각) 핀란드 에스푸 노키아 본사에서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호세인 모인 노키아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오는 2018년 시연을 목표로 5G 기술에 대한 선행개발 및 검증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의 목적은 기가급 데이터 송수신 기술과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공동 개발이다.

양사는 협약식에서 2018년 시연·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협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가급 데이터 전송의 핵심 기술인 6GHz 이상 초고주파수대역에서 광대역 주파수 자원을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한 ‘센티미터파/밀리미터파 5G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5G 기술 검증 및 시연을 위해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최 종합기술원장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와의 협력을 통해 5G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물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5 시대를 위해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SK텔레콤은 5G 기지국 개발에 필수적인 ▲네크워크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반 망구성 기술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등에 대한 기술 교류를 위해 노키아와 MOU를 맺고 11월 차세대 기지국 가상화 기술인 ‘클라우드 vRAN’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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