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모든 고객 대상 ‘광대역 LTE-A X4’ 정식 서비스”

모델들이 삼성 ‘갤럭시노트4 S-LTE’를 이용해 ‘광대역 LTE-A X4’ 서비스를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KT제공>
모델들이 삼성 ‘갤럭시노트4 S-LTE’를 이용해 ‘광대역 LTE-A X4’ 서비스를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KT제공>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이것이 ‘진짜’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다”

KT는 오는 21일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광대역 LTE-A X4’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KT관계자는 “고객 판매용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S-LTE’ 공식 출시에 맞춰 ‘광대역 LTE-A X4’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이번이 진정한 세계 최초의 상용화 서비스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4 S-LTE’는 삼성전자 플래그십(Flagship) 모델이다. 기존 갤럭시노트4의 장점인 S펜과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구현하면서 유일하게 4배 빠른 ‘광대역 LTE-A X4’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이다.

출고가는 957,000원(VAT 포함)이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핑크 총 4가지이다.

KT는 전국의 10만 광대역 LTE 기지국을 기반으로 85개 도시에 ‘광대역 LTE-A X4’ 상용망을 구축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X4’ 체험존을 열어 4배 빠른 LTE를 선보였으며 ‘체험용’ 단말로 고객 체험단을 운영하며 서비스 품질에 대해 철저히 검증했다.

‘광대역 LTE-A X4’에는 3밴드 LTE-A라 불리는 ‘쿼드(Quad) LTE 기술’이 적용된다.

쿼드 LTE 기술은 광대역 주파수 1.8GHz에 900MHz와 2.1GHz 주파수 대역을 묶어 대역폭을 넓게 활용하는 기술이다. 고속도로의 차선을 늘리면 차량 소통이 원활해지고 속도가 빨라지는 원리와 비슷하다.

이를 통해 ‘광대역 LTE-A X4’는 기존 LTE 다운로드 속도인 75Mbps보다 4배 빨라진 최고 속도 300Mbps를 구현하게 된다.

특히 데이터 트래픽 분산 효과가 뛰어나 고객들은 도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밴드 LTE-A를 세계 최초로 경험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4 S-LTE’는 전국 올레매장 및 올레샵(shop.olleh.com)을 통해 내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KT에서 구입할 경우 순액요금제를 선택하고 ‘슈퍼 세이브 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36만원을 선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광대역 LTE-A X4 세계 최초 상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갤럭시노트4 S-LTE를 구매하는 고객원에게 삼성전자의 정품 배터리팩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 기간에 고객 40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4 S-LTE와 연동해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느낄 수 있는 삼성전자 ‘기어VR’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상무)은 “KT는 광대역 LTE-A X4의 ‘진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완벽한 서비스 검증을 마쳤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께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과 관련해 SK텔레콤의 위법성을 밝히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등에도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판단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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