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90주년을 맞은 메리츠화재는 내실경영과 공격적 투자를 병행, 균형감 있는 사업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핵심사업의 경쟁력은 배가하고 중장기적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하는 ‘균형감 있는 사업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송진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메리츠화재가 창립 90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러나 단지 ‘'90년이나 된 회사’로 기억되지 말고 90년이 넘어서도 ‘젊음을 유지하는 회사’, ‘늙지 않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당시 송사장은 이를 위한 2012년 경영전략으로 경영관리 내실화, 공격적인 투자 확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경영효율화 및 사업비 긴축 운영 기조 하에 인력운영을 최적화하고,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 후에 시행할 계획이다. 불요불급한 소모성 경비는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투자부문에 대해서는 보수적 투자를 전개하되 상시 유동성 확보,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 균형 있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불황기에 오히려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요인을 포착하면 보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패러다임의 90주년 기념 신상품 출시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고, 90주년 기념사업 및 걱정인형 마케팅 시너지 극대화로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상승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현장중심의 프로세스 혁신’ 전략방향 하에서 고객센터, 업무센터 등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전사 ‘소통 활성화’를 위한 현장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리스크관리 중심의 일반보험 리모델링 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해 현행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메리츠화재 만의 표준화되고 차별화된 사무공간 혁신 등 개선과제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제의 대표 특화상품은 ‘마일리지 승용차요일제 보험’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마일리지와 요일제 자동차보험상품을 결합해 최고 13.2%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이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출시한 승용차요일제보험에 이어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춘 두번째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손보사들은 최근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가 낮아지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여기에 차량 운행요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요일제 자동차보험상품을 결합한 ‘마일리지 승용차요일제 보험’을 개발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할인혜택을 더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마일리지와 요일제 중 하나만 지켜도 보험료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마일리지와 요일제 모두 지킬 경우 둘 중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단, 약정한 주행거리(3천㎞ 이하, 3천~5천㎞, 5천~7천㎞)에 따라 할인율은 각각 달리 적용된다.

또 고객은 선할인과 후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상품 가입단계에서 약정한할인율만큼 보험료를 덜 내는 선할인보다 약정한 주행거리 준수여부에 따라 나중에 할인된 금액만큼 돌려받는 후 할인을 선택하면 더 많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두 가지(마일리지+요일제)를 결합한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OBD(주행거리기록장치)가 반드시 장착돼야 한다. 메리츠화재는 고객의 비용부담을 고려해 OBD장치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직접 고객을 방문해 장착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화제 관계자는 “국내 자보의 평균 보험료가 70만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메리츠화재 후할인 ‘마일리지 승용차요일제 보험’에 가입하고 5만원상당의 OBD장치 무상 임대・장착 서비스를 받게 되면 고객들은 전체 보험료에서 최대 20%가 넘는 수준의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승용차요일제 보험’ 관리의 노하우를 살려 ‘마일리지 승용차요일제 보험’에서도 메리츠화재만의 특별한 OBD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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