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은 금융업 전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였다. 연초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고객정보유출, 카드수수료 분쟁 등으로 금융업계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고,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국내경기도 침체되면서 많은 애로를 겪었다. 그런 와중에도 동부화재는 최대실적을 올리면서 수익성에 기반한 외형성장을 달성했다.

올해는 동부화재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불안한 국내외 경제가 예상되지만 새로운 목표와 도전의식으로 차별화된 업계 2위가 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해 동부화재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보험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 신장률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시장이 위축돼 있다 하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장기 보장성 신규 실적이 목표에 미달하고 있는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따라서 앞으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장기 보장성보험 실적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은 지금의 영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영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우량조직의 도입과 정착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동부화재는 또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정부의 금융 감독방향에서 소비자보호가 크게 강조되고 있다. 별도 조직을 만들고, 각종 법규와 제도 개정에 소비자보호 관련 내용을 우선적으로 반영시키고 있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개인정보 관리가 경영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동부화재는 “개인정보 관리나 소비자보호가 미진할 경우 개인이나 회사가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이미지나 영업실적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따라서 영업・보상 현장은 물론 전사적으로 완전판매를 통한 고객불만 해소와 개인정보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동부화재는 글로벌 역량의 지속적인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미주지역과 아시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동부화재는 작년 뉴욕,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올해에도 싱가폴이나 인도 진출을 검토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미 진출한 지역에서는 현지의 영업을 강화해 외형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부화재의 특화상품은 보장기간을 확대하고 보장내용을 다양화해 자녀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아아사랑보험’을 꼽을 수 있다. 이 상품은 100세 수명시대를 대비해 한번 가입으로 태아부터 100세까지 각종 상해, 질병을 평생 보장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손보업계 최초로 뇌성마비진단비를 도입해 산전, 출산 및 주산기에 발생된 뇌손상에 따른 뇌병변을 1천만원까지 보장해준다는 점이다.  또한 선천이상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함으로써 조산아의 질병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부양자가 상해, 질병사망 및 80%이상 후유장해가 되었을 경우 자녀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교육 자금을 지급해주며 졸업 후에 자립할 수 있는 자금까지 보장해주는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보험료 할인제도를 보다 강화해 형제자매가 동시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2%를 할인해 주며, 보험기간 중 동생이 태어날 경우 보험료 1%가 추가할인 돼 최고 3%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