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산책/ 임경선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저자는 최근 몇 년간 다음의 세 가지 화두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나이가 들어도 중심을 지켜나가는 삶, 지속 가능한 글쓰기와 작가 생활, 그리고 나다운 삶을 이루는 선택이 그것이다.

시간을 들여 고민을 거듭하던 저자는 나이 듦과 글쓰기, 삶의 선택 모두 작가로서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인간은 누구나 개별적 존재로, 타인을 따라 살 수 없다. 자신과 불화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최대한 ‘나’의 감정에 솔직한 태도를 지니고 삶의 지향을 차분하게 살펴야 한다.

저자는 고민들을 정리한 후, 이를 토대로 독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말하는 ‘나다움’이 사실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야기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 좁은 길이라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인생 속에서 최대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은 독자들은 임경선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 책은 저자가 고민에 대한 답을 치열하게 모색하여 정리한 기록이자 독자와 함께 삶의 방향을 모색해가는 과정이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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