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에 끼여 상해 입을 가능성 有
개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

카니발(KA4) 색상은 아스트라 블루. <사진=기아>
카니발(KA4) 색상은 아스트라 블루. <사진=기아>

[현대경제신문 김재원 기자]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4세대(KA4)가 파워 슬라이딩 도어 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카니발(KA4)의 파워 슬라이딩 도어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카니발(KA4) 일부 차량에서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 신체 일부를 도어 사이에 넣는 등의 특정상황에서 신체 일부가 도어 사이에 끼여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차량은 이날부터 도어 열림과 닫힘 시작시 경고음(2회) 추가, 도어 닫힘 직전 속도 저감 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렸으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니발(KA4)는 2020년 8월 첫 출시해 가솔린 3.5와 디젤 2.2 총 2개 모델, 7·9·11인승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카니발(KA4)는 사전계약 개시 하루만에 2만3006대가 계약돼 미니밴 차급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단시간·최다 신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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