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관광주민증 배너 <사진=한국관광공사>
디지털관광주민증 배너 <사진=한국관광공사>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작년 평창, 옥천 이어 올해 충남 태안, 경북 고령 등 9개 지자체를 추가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일종의 명예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 지역인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에 이어 올해는 부산 영도구, 인천 강화, 강원 정선, 충북 단양, 충남 태안, 전북 고창, 전남 신안, 경북 고령, 경남 거창 등 총 9개 지자체가 추가돼 모두 11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11개 지역에서는 총 200여건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강원 평창군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30% 할인, 충북 옥천군 전통문화체험관 숙박 30% 할인, 부산 영도구 소재 4개 호텔 최대 20% 할인, 인천 강화군 엘리야 리조트 주중 숙박 10% 할인 등이 있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지역균형관광팀장은 “내년에는 대상 지역을 대폭 확대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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