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모두투어가 괌과 사이판을 덮친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도의적인 차원에서 보상안을 확대한다.

모두투어는 괌 태풍 피해 여행객에게 객실당 1박당 10만원, 최대 90만원을 보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발생한 현지 추가 체류 관련 모두투어의 기존 보상안은 객실당 1회 한정 20만원이었으나 괌의 경우 다음달 1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한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객실당 1박당 10만원, 최대 90만원으로 보상안을 확대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23일부터 괌과 사이판 공항의 모든 비행기 운항을 중단했다.

사이판은 이날부터 재운항을 시작했으나 괌은 공항 정상화 시점을 다음달 1일로 보고 있다. 현재 괌에 체류 중인 모두투어 여행객은 240명이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해 부상을 입는 고객은 없으나 체류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안 확대를 결정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업체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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