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일본·유럽·대만 등 현지 업체들과 협업 '눈길'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활용한 이색 콜라보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선보인 조선 배경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출시를 기념해 지난 8일 검은사막 콜라보 시리즈 ‘검은사막걸리’가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은사막 콜라보 시리즈는 지난 2019년 6월 첫 선을 보인 ‘껌은사막(껌)’을 시작으로 김은사막(김) 감은사막(샴푸) 검은사각(속옷) 검은돌침대(침대) 검은녹용(녹용) 등 예상을 뛰어넘는 제품군과 독특한 제품명으로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24와 콜라보를 통해 조성된 팝업스토어 ‘24BLACK’에는 버거, 삼각김밥, 커피 등 편의점 제품 총 9종을 출시하며 팝업스토어로도 흥행을 이끌어냈다.
검은사막 콜라보 시리즈는 검은사막 모험가에게 게임 안에서의 재미를 넘어 게임 밖까지 재미 확대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다.
콜라보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에 이색적인 재미요소까지 더해져 구매자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출시 제품들마다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글로벌 모험가를 위해서도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북미와 일본, 유럽, 대만 등 펄어비스 해외 오피스를 기점으로 해외 현지 업체들과 콜라보를 진행하며, 해외 모험가에게도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검은사막 콜라보 중 북미와 유럽 사례는 넷플릭스와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로 이어지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주목 받았다.
넷플릭스와의 콜라보는 지난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저주받은 소녀(Cursed)의 주인공 니무에를 활용해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인게임 미션을 선보였다.
부가티 콜라보는 부가티 디자인을 반영한 갑옷과 귀걸이, 마구 한정판 아이템을 출시해 글로벌 모험가들을 설레게 했다.
일본과 대만에서의 콜라보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0년 4월 검은사막 일본 직접 서비스 시작과 함께 일본 대표 록밴드 GLAY(글레이)와 협업해 기념 뮤직비디오를 선보였으며, 신규 클래스 ‘노바’ 출시를 기념해 ‘나카시마 미카’와 ‘눈의 꽃 2020 검은사막 Ver’ 콜라보레이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바 있다.
일본에서는 한국 콜라보와 같이 오프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과 협업도 지속 중이다.
지난 2019년 일본 유락제과와 콜라보해 ‘검은사막 샌더‘를 선보인 것에 이어 2021년에는 고등어 통조림 ‘검은사막 고등어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검은사막의 일본식 발음 ‘쿠로이 사바쿠‘가 일본어로 고등어를 뜻하는 ‘사바‘와 비슷하다는 점을 활용한 제품명으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킹 오브 파이터즈’, ‘베르세르크’와 협업해 특별 의상과 보스 몬스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현지 게이밍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과 협업을 통해 검은사막으로 디자인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선보였으며 ‘커세어‘ 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커세어(CORSAIR) 브랜드와 커스텀 키보드 콜라보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대만 내 테마 레스토랑과 콜라보해 인테리어를 검은사막으로 꾸미고 커스텀 메뉴를 출시해 모험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다.
검은사막 외에도 검은사막 모바일 모험가를 위한 콜라보도 진행 중이다.
네네치킨, 도미노피자, 달콤커피, 설빙 등 식품 업체들과의 콜라보를 진행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모험가들이 콜라보 제품을 통해 재미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