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캠페인’, ‘다회용컵 사용’, ‘환경 교육’ 등 활동 전개

카카오게임즈 사무실 내 공기정화식물군 8종으로 꾸민 '플랜테리어' 존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사무실 내 공기정화식물군 8종으로 꾸민 '플랜테리어' 존 <사진=카카오게임즈>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제에 대한 사내 경각심을 일깨우고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전개·실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 약 2주간 사내 설치된 기부함에 임직원들이 직접 활용 가능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의 물품을 기부했다.

불필요한 생산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줄이고 자원 선순환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렇게 수거된 물품은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로 전달, 판매됐으며,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데 쓰였다.

지난 3월에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여 사내 재사용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회용컵’을 도입, 임직원들이 음료를 시음할 때 사내 카페테리아에 비치된 다회용컵이나 개인 컵, 텀블러 등을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오피스’를 만들기 위한 ‘오피스 조명 소등 캠페인’도 시작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깨끗한 새 에너지원’이라는 취지 하에,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사무실 내 조명을 정규 근무시간이 아닌 주말과 야간, 점심시간 동안 50~100% 소등, 유휴 전력을 차단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오피스 업무공간도 환경 친화적으로 꾸몄다. 

사무실 내 공기정화식물군 8종으로 꾸며진 ‘플랜테리어’ 존을 설치해 쾌적하고 건강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실내조경은 1회 공기 흐름 당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평균 25%, 57%씩 지속 제거하며, 심리적 안정을 주는 옥시토신 호르몬을 15배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친환경 문화 필요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카카오게임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경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ESG, 그리고 기후변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돼 현재의 기후 위기와 기업의 역할을 조명하고, ESG 경영에 대한 사내 공감대 형성을 도모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가치 그린’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소한 행동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ESG 경영 실천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부터 ESG 관련 조직을 출범시키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가치 확산에 힘쓰고 있다.

특히 게임 서비스 기업으로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게임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게임이 가진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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