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기술 실험하는 사업 환경 조성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 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한전은 유관회사 및 기관들과 친환경 전원개발, 에너지효율화, 개방형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에너지밸리 MG 사업은 나주 에너지밸리를 거점으로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형 신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융복합 형태의 혁신적 신사업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네트워킹 세미나에는 한국전력,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현대엔지니어링, 코하이젠, 빈센, 42dot, 기아, 시너지, 헤리트, 삼성전자, LG전자 등 12개 기관·기업 관계자들과 김희집 서울대학교 교수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기업들은 신기술 실증을 위해 친환경 전원 개발,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특례제도를 활용한 규제프리존 구축, 미래 신사업을 선도하는 개방형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풍력·SRF·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확대, 영산강 친환경 선박도입, 탄소배출권 P2P거래, 커뮤니티 솔라, 분산자원·수요자원 통합관리 사업 등 에너지밸리 MG내에서 신기술 검증을 위한 구체 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어느 기업이나 참여하고 시도해 볼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성해 에너지사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MG 사업분야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협력과 융합에 기반한 국가적 비용 절감과 전력 소비자의 편익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