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넥슨·펄어비스 식품업계와 협업
색다른 즐거움 제공·자사 게임 흥미 높여

호요버스 오픈월드 RPG '원신과 피자알볼로 컬래버레이션 홍보 이미지. <사진=호요버스>
호요버스 오픈월드 RPG '원신과 피자알볼로 컬래버레이션 홍보 이미지. <사진=호요버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게임사들이 자사 IP를 활용해 유통업계와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식·음료와의 협업을 통해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사 게임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피자알볼로는 호요버스의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과의 콜라보 효과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전주 대비 약 250% 증가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포털 사이트에서 피자알볼로 키워드 검색량은 기존 대비 약 400%, 4월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지난 1월에 비해 약 404% 늘어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콜라보는 23일까지 전국 피자알볼로 매장에서 실시된다.

원신의 인기 캐릭터 ‘진’과 ‘바바라’를 내세웠으며 피자 2종과 사이드 1종 등 이벤트 메뉴를 구매하면 인게임 스페셜 카드와 다양한 굿즈를 선물한다.

넥슨은 이마트24와 손잡고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를 활용한 제휴 마케팅을 실시한다.

전국 이마트24에서 게임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단진’ 패키지를 입힌 제휴 상품 8종을 출시한다.

돈가츠 삼각단진, 햄볶한 삼각단진, 단진 와앙김밥, 단진 고로케, 단진 버거, 단진 토핑 유부 삼형제, 단진 항아리 도시락, 단진 속닭속닭으로 김밥류를 제외한 제휴 상품 5종에는 아라드프렌즈(단진·플랑·베히·랜디) 스티커와 띠부씰이 동봉돼 있다.

제휴 상품 결제 시 이마트24 앱을 통해 스탬프를 적립한 후 던파 또는 던파모바일 쿠폰을 선택할 수 있다. 쿠폰은 각 게임 쿠폰 입력창을 통해 게임 아이템 및 이벤트 재화로 교환할 수 있다.

수집한 이벤트 재화는 게임 내 이벤트 상점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넥슨은 이달 28일까지 이마트24 삼청동점에서 ‘단진의 기묘한 모험’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 ‘단진24’도 운영한다.

매장 외관 전체가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된 단진의 귀여운 얼굴로 변신하며 2층 규모의 매장 내부도 던파 IP로 꾸며졌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의 콘셉트에 맞춘 막거리를 출시했다.

지난 8일 출시된 ‘검은사막걸리’는 100% 국내산쌀로 빚은 전통방식의 쌀막걸리 제품으로 ‘우사’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침의 나라 디자인으로 패키징했다. 전국 이마트24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검은사막걸리를 구매하면 검은사막을 비롯해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콘솔’에서 사용 가능한 인게임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봉황의 눈물, 해태의 눈물, 기린의 눈물, 홍익의 불꽃, 태백의 허리띠, 신묘한 떡국, 아침의 나라 전통 요리 도구 등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먹은사막걸리 항아리’ 1종과 가모스의 심장, 마패 : 8세대 황금마, 발크스의 조언(+100), 침식의 귀걸이 등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1종으로 구성됐다.

계정 당 사용 제한이 없이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에 서비스하던 게임에 대한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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