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반 비대면 고객지원 활용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올거나이즈는 다우기술이 운영하는 올인원 업무 플랫폼인 다우오피스에 기업용 AI 솔루션인 알리GPT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우오피스는 다음달 말까지 알리GPT에 대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이후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벤처 1세대인 IT전문기업 다우기술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거나이즈의 AI챗봇인 알리를 도입해 활용 중이다. 최근 올거나이즈가 알리에 GPT-3.5 API를 연동한 알리GPT를 출시해 다우기술 역시 기존 알리에서 알리GPT로의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는 기존 알리와 연동돼 있던 Q&A 약 2500건을 알리GPT에 업로드한 후 알리GPT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종합해 답변하게 된다. 다우기술의 클라우드 공유형 고객사 약 9000곳에 서비스하고 추후 설치구축형 고객사 약 900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다우오피스는 메일이나 전자결재와 같은 기본 업무 기능과 업종별로 필요한 기능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20가지 업무 기능을 제공하는 그룹웨어, 회계관리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경리회계, 임직원이 급여나 인사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경비처리를 할 수 있는 경영지원을  제공한다.

다우오피스가 새롭게 도입한 알리GPT는 알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질문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챗GPT의 기반 언어 모델인 GPT-3.5 API를 연동했다. 2021년 이전 정보만 학습한 챗GPT와 달리 알리GPT는 기업의 문서 및 매뉴얼, 최신 정보를 업로드하면,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문서에서 찾고 요약해 답한다.

다우기술은 올거나이즈의 알리GPT를 도입하며 사람을 계속 투입해야 하는 기존 1대 1 고객문의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 기반의 비대면 고객지원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알리GPT는 구글이나 공공기관 사이트 등 외부 사이트에서 추출한 정보도 답변에 포함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우오피스 내 FAQ에 필요한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도 정보를 종합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한다고 올거나이즈는 설명했다. 검색 범위 역시 알리GPT 내부+외부 문서,내부 문서, 외부 문서 등으로 세분화해 설정할 수 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챗GPT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올거나이즈는 문서 검색의 압도적인 정확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단순 시나리오 기반 챗봇이 아닌 AI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알리GPT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업무 경험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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