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생산으로 지속가능 성장 도모

GS건설이 설치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GS건설>
GS건설이 설치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GS건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부동산플래닛이 GS건설의 국내 RE100기업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지원에 나선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GS건설과 지붕형 태양광 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중인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춘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국내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기업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이 수행 및 운영하는 본 사업은 공장이나 건물의 유휴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부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변 경관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참여하는 건물주는 별도의 자금이나 인력투입 없이 장기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와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갖춘 친환경 사업이다.

부동산플래닛은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건물주를 대상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임대 태양광 설치 조건 확인 및 실사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은 초기 투입자본 규모가 크고 시설의 수명이 다하는 20년 동안의 관리와 판로를 개척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개인 단위로 직접 사업을 영위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다.

이번 사업은 투자·사업비 조달을 GS건설이 일괄해 합리적인 조건으로 진행해 건물주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전혀 없어 본 사업을 위해 지붕임대를 희망하는 건물주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협력은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일환으로 GS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중심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청정에너지라 불리는 태양광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첫 걸음을 뗐다”며 “향후에도 2050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친환경 신사업 기회를 계속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도 이의 일환으로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온·오프라인에 걸쳐 폭넓은 인프라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플래닛과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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