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방한 의료관광 홍보행사 ‘2023 카자흐스탄 한국의료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의료관광업계와 현지 관광업계가 교류하는 트래블마트와 B2C 행사 ‘2023 K-메디컬 투어리즘 페스티벌(Medical Tourism Festival)’이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종합병원을 비롯한 28개 의료기관과 10개 의료관광업체가 참가하며 현지에서도 10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한다.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방한 의료관광 홍보행사가 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 대상 방한 의료관광 홍보도 이어진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Q-랩(lab)에서는 트래블마트에 참가했던 국내 의료기관들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난타 공연과 한식체험, 한복체험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여행 경험이 있는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방한관광 관심을 증폭시킬 토크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이번 알마티 의료관광대전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관광공사, 카자흐스탄 대표 항공사인 아스타나항공과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기술과 시스템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관광상품”이라며 “팬데믹을 계기로 한국의 의료 위상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지금이 방한 의료관광 홍보의 최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의료관광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인도네시아와 몽골에서 대형 방한 의료관광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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