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영업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의 흑자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401억원을 기록, 전년 15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3년만의 흑자다. 매출도 전년 1132억원에서 지난해 3599억원으로 217.8% 급증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18년 8월 총 2500억원을 투입해 리솜리조트를 인수했다. 

인수대금 중 1050억원은 채무 변제에 사용했으며 시설개선에 1450억원을 투입해 안면도와 덕산, 제천 등에 있는 리솜리조트 사업장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신축공사가 중단됐던 제천포레스트호텔의 공사를 재개해 2021년 레스트리를 열었다. 

이에 2018년 영업손실 739억원을 기록했던 리솜리조트는 호반그룹의 인수 이후인 2019년 영업이익 610억원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타격으로 각각 223억원,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완화로 여행 수요가 많아져 영업이익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