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메일로 간편 동의…신속한 업무 처리 가능

<사진=현대차증권>
<사진=현대차증권>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차증권은 지난 3일부터 ‘퇴직연금규약 온라인 동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현대차증권 퇴직연금에 가입한 기업에서는 카카오톡, 이메일 등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임직원들의 동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제도를 도입하거나 규약을 변경할 경우 필수적으로 임직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특히 확정기여형(DC)의 경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른 규약 변경이 의무화돼 있어 개별적으로 동의서 서명을 받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퇴직연금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퇴직연금 가입 기업의 디폴트옵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디폴트옵션 전용 상담번호(02-6106-2800)’를 통해 디폴트옵션 제도 및 업무 상담, 온라인 동의 서비스 접수 등 각종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엔 실무자를 위한 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매뉴얼 책자를 제작해 고객사에 제공했다. 4월 중에는 디폴트옵션 제도에 관한 Q&A 동영상 제공과 함께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 연금사업실장 한관식 상무는 “디폴트옵션 시행에 따라 현대차증권 퇴직연금에 가입한 기업들이 더욱 편리하게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퇴직연금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약 16조원(2022년 4분기, 운용관리 적립금 기준) 규모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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