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주주들에게 수익성 개선을 약속했다.

곽달원 대표는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과 국내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전문의약품과 HB&B사업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대표는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중국에서 보험 적용이 시작되며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캡을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과 중동 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케이캡의 글로벌 성과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비롯한 HB&B 사업도 거리두기 해제 이후 빠르게 회복 중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또 ESG경영 강화 목적으로 이사회 내 위원회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의안도 처리했다.

이와 함께 HK이노엔은 박재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공인회계사와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병원장 등 2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을 처리했으며, 주당 3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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