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다낭 노선 재개...부산-칭다오 노선 증편

에어부산의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의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에어부산이 오는 26일부터 베트남 노선과 중국 노선 하늘길을 넓혀 동남아 및 중국 노선에 대한 공급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베트남 인기 여행지인 다낭과 나트랑 노선의 항공편을 확대한다. 

지난해 9월부터 중단되었던 인천-다낭 노선을 26일부터 매일 1회 재운항하며, 부산-나트랑 노선도 기존 주 4회에서 매일 1회로 증편 운항한다.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이른 지난해 3월에 방역 지침이 완화된 후 여행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의 경우 베트남으로 출국한 국내 여객 수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달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베트남 3개 노선(부산-다낭·나트랑, 인천-다낭)의 평균 탑승률은 90% 초반대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중국 노선 운항편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 관광 비자 입국 허용 및 방역 단계 완화로 양국 간의 여행과 관광이 본격 재개됨에 따라 에어부산은 지난 1일부터 부산-칭다오, 부산-옌지 노선을 재운항했다. 

오는 26일부터는 에어부산 대표 중국 노선인 부산-칭다오 노선을 현재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해 유학생이나 상용 고객뿐만 아니라 관광객 확보에도 나선다. 

오는 4월 중순 이후부터는 기존에 수요가 많던 부산-옌지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며, 코로나 이후 운항이 중단되었던 부산-장자제, 부산-시안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운항이 중단되거나 감편되었던 노선을 우선으로 운항편을 재개 및 확대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며 “빠른 정상화를 통해 김해공항 1위 항공사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강화시키며 인천공항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여 이용객 편익 확대와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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