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금융 등 해양자산 관련 STO 발행사업서 협업

21일 서울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영춘 한국해양자산거래 대표이사, 최석원 SK증권 사업부대표(사진 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21일 서울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영춘 한국해양자산거래 대표이사, 최석원 SK증권 사업부대표(사진 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해양자산거래(이하 KMAX), SK증권과 함께 해양자산 관련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유진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선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영춘 한국해양자산거래 대표이사, 최석원 SK증권 사업부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KMAX는 친환경 해양자산 소싱 및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을 전담하고, SK증권은 계좌관리기관으로 참여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신탁 수익증권 발행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기관들은 해운선사가 친환경 선박을 확보할 때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하는 선박금융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스마트컨테이너, 항만 운영권 등 다양한 해양자산에 대한 토큰증권 발행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협력한다.

KMAX는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이큐비알 홀딩스(이하 EQBR)의 토큰증권 솔루션을 활용해 해양자산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EQBR은 작년 9월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최한 제5회 해운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해양금융 STO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KMAX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을 통해 해양자산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토큰증권뿐만 아니라 탄소배출권, 해상운임중개, 운임선도거래 등 다양한 해양자산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해양자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계좌관리 시스템과 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거래 자산 확대 역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양산업의 새로운 투자기회 창출과 민간투자 확대라는 취지에 공감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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