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2023 태국에 부스 마련
비비고 만두·김치 등 시식 이벤트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케이콘 2023 태국'에서 CJ제일제당이 준비한 비비고 부스를 방문한 한류팬들이 '비비고 만두' 등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케이콘 2023 태국'에서 CJ제일제당이 준비한 비비고 부스를 방문한 한류팬들이 '비비고 만두' 등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제일제당은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2023 태국’ 현장에서 K-푸드를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케이콘 태국에서 올해 K-푸드의 성지 전통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비고’부스를 마련하고, 태국 주력 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김치·미초를 활용한 시식 이벤트를 열었다.

이틀간 부스를 찾은 3000여명의 방문객이 오픈 키친에서 갓 구워진 비비고 만두를 먹기 위해 긴 대기줄을 만드는 등 한국 음식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국은 CJ제일제당이 올 초 K-푸드 신(新)영토 확장 가속화를 선언한 핵심 국가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은 유럽·아시아태평양 권역 생산 거점인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최대한 활용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태국이 K-컬처 확산의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케이콘 등 K-콘텐츠와 연계해 향후 태국 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태국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김치·장류·김 등의 글로벌 전략제품(GSP)을 판매하고 있다. 

또 베트남에서 생산된 만두와 김치를 C2C(Country to Country) 방식으로 태국에 수출해 1만3000여개 태국 세븐일레븐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김치는 이미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태국에서 열리는 케이콘에 비비고 부스가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는데 비비고와 K-푸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비비고 인지도를 높이고 한식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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