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사회 의결…분할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TX가 해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한다. 

20일 STX는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STX는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을 위한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6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승인 건을 다룰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7월 3일이다.

분할 후 STX는 종합무역 상사업을 하는 존속법인 STX와 해운·물류 신설 회사 STX그린오션으로 분리된다. 분할 비율은 76.7 대 23.3로 알려졌다.

기존 주주는 STX와 STX그린오션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1976년 설립된 STX는 과거 STX중공업과 STX조선해양(현 케이조선) 등을 거느린 사업형 지주회사로 지금은 금속·철강 등 원자재와 에너지, 기계·엔진 등 산업재 트레이딩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 STX마린서비스·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STX리조트·STX에어로서비스 등을 두고 있다.

STX는 신설법인인 STX그린오션을 통해 해운 사업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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