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7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글로벌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7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글로벌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림 대표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글로벌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바이오 기업이 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존림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제2바이오 캠퍼스에는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 확대해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승인됐다. 사내이사로 존림 대표가 재선임됐으며 노균 부사장(EPCV센터장)이 새로 선임됐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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