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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마스크 의무 해제...백신·치료제 개발은 계속해야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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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5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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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현 산업2팀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정부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한창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은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15일 말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일부터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생산 중인 제약사에는 부정적인 소식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제약사는 일동제약과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신풍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다.

일동제약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며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신풍제약도 방역 상황에 따라 피라맥스의 임상3상 계획을 바꿔가며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GBP510(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콜롬비아에서 부스터샷(추가접종) 임상3상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대부분 해제하면서 이들 회사의 치료제·백신 사업 동력은 힘을 잃게 됐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은 여전히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이다.

우선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많다.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13일 기준으로 6만1000명이 넘는다. 치료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이다. 특히 한국은 러시아에 이어 일일 확진자 2위 국가이기도 하다.

한국의 15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1만1899명이다.

또 국내에서는 자가격리 7일 의무도 아직 남았으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도 여전히 심각 단계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뉘는데 코로나19는 2020년 2월 이후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이나 7일 격리 의무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4월 말에서 5월 초 예정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제15차 긴급위원회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선언이 나와야 국내 방역 규제가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WHO가 종식을 선언해도 풍토병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독감처럼 매년 겨울 감염자를 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각국 정부나 WHO가 대규모 백신·치료제 입찰을 열도록 강제할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대박 사업 아이템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신사업은 된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은 아직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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