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참신한글판<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참신한글판<사진=신한카드>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신한카드는 2023년 봄을 맞아 '참신한글판' 문안을 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참신한글판은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 외벽에 설치된 글판으로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기 위해 신한카드가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 분기 공모전으로 선정된 창작 문구를 게시하고 있다.

2021년 여름 편부터 시작한 문안 공모전에는 그동안 4만여 건의 문구가 접수됐다.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싱그럽고 생동감 넘치는 봄을 주제로 한 공감 문구'로 진행한 올해 봄 편에만 1만 여건의 문구가 접수되는 등 횟수가 거듭될수록 많은 참여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문가 평가와 내부 패널 투표를 통해 최종 대상작 1편과 최우수상, 우수상 각각 2편을 선정했다. 그중 대상으로 선정된 이윤성님의 창작 문구 '봄이 묻는다. 너는 어떤 꽃을 피울 거야'를 오는 5월 말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총 5명의 당선자에게는 신한 기프트카드 시상과 함께 기존 참신한글판 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굿즈도 함께 증정한다.

대상 당선자인 이윤성님은 "봄에 많은 꽃이 피는 것처럼 우리도 각자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문구를 작성했다"며 "모두가 다가오는 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작년부터 전문가 평가를 맡고 있는 박준 시인은 "감각적이고 아름답게 한글을 구사하는 응모작들이 많았다"며 "봄이라는 계절을 단순히 묘사하거나 수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과 현실로 묵직하게 의미가 되돌아오는 문안들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