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셀트리온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2조2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역대 최고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6472억원으로 전년보다 13.03% 감소했다. 순이익은 5379억원으로 9.72% 줄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램시마IV의 미국 점유율 증가와 신규 제품 출시 덕분이다. 케미컬의약품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IV의 매출 비중 증가와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 발생에 의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을 제외하면 3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또 진단키트 평가손실은 지난해 4분기에 모두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와 바이오시밀러 제형·디바이스 차별화, 바이오신약 개발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올해도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는 매출이 5106억원으로 15.37% 줄었고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50.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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