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50% 정부보조금 지원

<사진=NH농협생명>
<사진=NH농협생명>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을 위한 전용 보험인 ‘농업인NH안전보험(무)’ 3종을 새롭게 개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상품의 가입 가능한 나이를 높이고 최신 경험통계를 반영해 보험료도 인하했다.

농업인NH안전보험은 일반형(1형·2형·3형), 산재근로자형, 농작업근로자전용보험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농업인NH안전보험 일반2형·3형의 경우 최대가입나이를 84세에서 87세까지로 확대해 고령층 보험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주계약 보험료도 인하했다. 상품 전체 보험료를 1% 내외 수준으로 내렸으며 특히 재해장해급여금을 보장하지 않는 일반3형의 경우 최대 5%까지 보험료를 인하해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 줬다.

NH농협생명은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농업인안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 및 질병을 보장함으로써 농업인과 농작업 근로자를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인NH안전보험은 성별, 연령별 구분 없이 단일 보험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계약 보험료는 상품 유형에 따라 101,100원(일반1형)부터 최대 193,100원(산재형)까지다. 보험료는 최초 1회만 납입하면 1년 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은 주계약 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영세농업인의 경우 70%까지 지원된다.

또한 각 지자체와 농축협에서 보험료를 지원받을 경우 농업인이 실제 부담하는 보험료 부담률은 10% 전후로 더욱 낮아진다. 지난해 기준 총 가입자 수는 91만명으로 전체 농업경제활동인구의 약 64%가 해당보험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개정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가입연령을 확대해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의 실익을 제고와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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