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올리고 가격 낮춘 제품 출시 이어져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안경렌즈 시장에서 가성비 열풍이 불고 있다. 경기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품질을 올리고 가격 부담을 낮춘 특수렌즈로 소비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업계에서도 소비자 성향을 고려, 가성비을 갖춘 누진렌즈 및 변색렌즈 출시가 늘고 있다.

27일 업계 따르면 케미렌즈와 데코비전 등 업체들 중심으로 기존 제품 대비 가격 부담을 줄인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누진렌즈와 변색렌즈 등 기능성 안경렌즈의 경우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싸다’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들 업체들에서는 첨단 기술의 국산화 등을 통해 가격을 크게 낮춘 제품 개발에 성공, 이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최하 20만원대 이상이던 제품 가격을 10만원대까지 낮춘 것으로 케미렌즈의 누진렌즈 브랜드인 ‘케미 ZERO’, ‘케미 3040’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누진렌즈 착용시 어지럼증이나 울렁증 등 부작용 해소에 중점을 둬, 초기 입문용으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실내에선 안경으로 외부에선 선글라스로 활용이 가능한 변색렌즈 또한 가성비 높은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안경렌즈업계에선 변색렌즈 선택시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핵심기술인 스핀코팅의 국산화 등을 통해 ‘케미포토에이드’ 등 신규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였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장기간 축적해온 신기술의 노하우로 렌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해왔고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준의 브랜드를 선보여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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