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의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
대웅바이오의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웅바이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이하 도네페질)가 삼성서울병원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삼성서울병원 입성으로 대웅바이오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희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19개 상급종합병원에 베아셉트를 공급하게 됐다.

대웅바이오는 종합병원과 주요 병원 226곳을 공급처로 두고 있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해 두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내 치매치료제 선두 기업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베아셉트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 및 이상행동 증상 개선을 위해 경증부터 중증 환자에게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작은 제형, 경제적 약가, 정제 5mg 분할선, 액제 제형 차별화 등 환자들의 수요를 파악한 제품으로 2016년 출시 이후 처방 규모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대웅바이오는 의료관계자나 치매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자문을 통해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베아셉트정 5mg은 정제에 분할선을 적용해 2.5mg의 저함량 복용이 필요한 초기 치매환자와 부작용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정확한 분할 조제를 통한 안전한 복용이 가능하게 했다.

베아셉트액은 연하곤란 및 노인 환자 등 정제 경구 투여가 어려운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3400억원이다. 베아셉트의 지난해 처방액은 192억원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19% 증가해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 대비 세 배가량 높은 성장율을 달성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빅5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입성에 성공하며 베아셉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처방병원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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