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453명·손보사 513명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중 1,000여명 규모의 신규 채용에 나선다.

20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이날 금융위원회 주재로 진행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중 각각 453명, 513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오는 3월 140명의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어 한화생명 126명(4월), KB라이프생명(5월)·AIA생명(2~6월)이 각각 30명, 동양생명 22명(미정), 교보라이프플래닛 16명(1~4월), ABL생명(2~6월)·DB생명(1월)·라이나생명(2~6월)이 각각 15명의 채용을 계획 중이다. 미래에셋생명과 푸본현대생명도 각각 14명, 12명의 신규채용 계획을 세웠다.

생보업계는 저성장 장기화와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에 따른 영업 조직 효율화 등 불가피한 인력 구성 변화 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업권이 사회적 책임과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신시장 진출 및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생보업계는 채용 계획 외에도 상시적으로 고졸 인력이 필요한 직무를 발굴하고 수시 채용 등을 통해 고졸 인력 채용 확대에 적극 동참해나갈 예정이다.

손보사들 중에선 DB손해보험이 87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채용을 계획 중이다. 이어 삼성화재 59명(3~6월), 롯데손해보험 55명(2~4월), 캐롯손해보험 54명(1~6월), 메리츠화재 45명(1~6월), KB손해보험 40명(3~5월) 등이 예정돼 있다.

손보업계는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의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고령화·나노가족 등 인구구조 변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신규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사회요구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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