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행렬 통해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자는 메시지 담아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엔씨소프트는 출간한 그림책 ‘이사가(Moving Away)’가 ‘2023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서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Special Mention)’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은 매년 3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 도서전이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글로벌 3대 아동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는 전세계 59개국 644개 출판사에서 2349개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사가가 수상한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은 도서의 창의성과 예술성, 내용의 편집이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사가는 마당에서 개미들이 줄지어 가는 행렬과 그 과정의 모험을 담은 그림책이다. 독자들은 긴 병풍 형태의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개미들의 여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모든 페이지를 펼쳐 한 장의 거대한 파노라마로 볼 수 있다. 볼로냐 도서전의 심사위원단도 이사가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호평했다.

구자영 엔씨 웃는땅콩 기획실장은 “다양한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어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우리사회에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가들과 협업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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