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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장 "실손청구 간소화 중계기관 역할 충분"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올해 추진할 5가지 주요 사업 제시
임대현 기자  |  ldh2824@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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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14  1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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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임대현 기자>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정보취급에 있어 단 한건의 사고도 일어난 적이 없었다”며 “국민들께 유익한 제도이기 때문에 맡겨만 주신다면 얼마든지 담당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취임 100일을 맞이해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실손청구 간소화 중계기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이 추진할 5가지 주요 사업도 함께 제시했다.

먼저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Big Data)·인슈어테크(InsurTech)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시대로 전환하는 보험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 정보와 타 기관의 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해 상품개발·고객관리·채널분석의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를 제시한다. 데이터의 제공·결합·활용, AI(인공지능)·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의 보험산업 적용가능성을 모색하고 관련 제도·규제를 검토해 시장 현안에 대응할 예정이다.

허 원장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디지털 산업으로의 시장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新(신)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동향 조사 및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이용량연계형보험(UBI), 지수형(parametric) 날씨보장보험, 친환경 배터리 관련 산업의 리스크 분석과 상품개발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슈어테크팀, 모빌리티지원팀, AOS(자동차수리비온라인서비스)혁신팀 등 3개팀을 신설해 디지털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재난안전의무보험 종합정보시스템(재난배상 등 61종), AOS 플랫폼 등 보험산업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한다.

정부 19개 부처(산하기관)가 각각 관리하고 있는 61종의 재난안전의무보험에 대해 가입의무가 있는 사업자 정보부터 보험가입내역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재난안전의무보험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AOS 플랫폼의 경우 보험사 간 자동연동, 과실비율 협의 등 자동차사고 과실협의 업무를 AOS 플랫폼에 기반해 디지털화한다.

또한 AI견적 서비스를 정비공장과 소비자에게도 제공해 손상 차량 사진을 촬영하거나 손상부위를 선택하면 추정 수리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상처리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행 중인 新 회계·감독제도 시행에 따라 보험사의 건전 경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래 보험부채인 책임준비금을 결정하는 가정 산출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개별 보험사가 부채산출 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가정 및 가정별 추가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개별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체 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 체제(ORSA)에 대한 제3자 검증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리스크평가 모형에 대한 적정성 검증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개별 보험사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개발 지원을 통해 고령 보험시장 확대도 적극 지원한다.

유병자 보험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보험사와 협업을 통해 유병자 위험률 개선 TF를 운영하고 간편고지 위험률 산출·관리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령층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유병자 연금보험의 신규 도입방안, 간병 서비스·현물급부 서비스 등 간병·치매보험의 상품 다양화 방안 등을 마련함으로써 연금 및 간병보험 시장의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 및 보험수요 다양화에 대응해 반려동물보험 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

마지막으로 자동차보험의 모럴해저드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신설한 '경상환자 진료량 종합평가시스템'에 대물 수리비 정보를 추가한다. 아울러 도덕적 해이를 판단하기 위해 관련 통계를 확립하고 과잉 진료로 인해 누수되는 보험금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다.

허 원장은 "보험개발원이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겠다”며 “보험업권에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고 시민들의 삶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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