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2조 5718억, 영업이익 5590억 달성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엔씨소프트가 2022년 해외·로열티 매출이 전년대비 29%증가, 이를 바탕으로 역대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9일 엔씨소프트는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47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 당기순손실 1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6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28%, 5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저조한 분기 매출과 달리 연간 실적은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엔씨는 연 매출 2조 5718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 당기순이익 45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49%, 14% 늘었다.

매출 급증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한 해외 및 로얄티 부문 급성장 영향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엔씨는 지역별 매출에서 한국 1조 6246억원, 아시아 6252억원, 북미·유럽 1650억원을 올렸다. 로열티 매출은 1570억원을 달성했는데 전년 대비 아시아와 북미·유럽 매출이 각각 40%, 44% 증가했다.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 934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중 리니지M 5165억원, 리니지2M 3915억원, 블레이드&소울 2 556억원, 리니지W 9708억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390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1067억원, 리니지2 941억원, 아이온 683억원, 블레이드&소울 263억원, 길드워2 95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누적 매출 1조 3284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길드워2는 신규 확장팩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향후 계획 관련 엔씨는 PC·콘솔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를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난투형 대전액션, 수집형RPG,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를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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