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1회 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 제정했다.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인류 복지증진에 공헌한 참 의료인을 매년 1명씩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 11회를 맞았다.

이번 성천상 수상자 공모는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내려받아 업적 내용 등을 작성해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정한 심의를 위해 지역·분야별 의료계 인사로 구성된 성천상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를 통해 지원자들의 업적과 기여도 등을 다각도로 평가한 뒤 수상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이사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성천상 후보 자격은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료인(의사·한의사·간호사·조산사)이다.

성천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9월 열릴 예정이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국적을 초월해 질병과 빈곤으로부터 고통 받는 이웃에게 참인술을 펼쳐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한 의료인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반드시 생산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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