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 운영 중인 ‘경인환경에너지’ 방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첫번째)이 ‘AI 소각시설 운전상황판’을 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첫번째)이 ‘AI 소각시설 운전상황판’을 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시설관리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1290여개의 수처리시설과 4개의 소각시설, 매립시설 및 폐유∙폐수 처리시설을 운영하며 녹색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환경시설관리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는 1일 소각용량 96톤, 시간 당 스팀생산용량 25톤, 발전설비 용량 1.13MWh 규모의 소각시설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환경시설관리㈜ 인수 후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에 따라 녹색사업 확장에 매진해 왔다.

2년 만에 12개의 폐기물 처리, E-waste(전기·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을 인수 및 투자하며 수처리 1위, 일반소각 1위, 매립 3위 등 국내 대표 환경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환경부가 녹색 신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청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환경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산업 등 3대 녹색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문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담당 임원,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SK에코플랜트가 자체 보유한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해외 진출 전략과 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로 AI 운전 최적화 기술을 도입한 소각로를 둘러보고, 직접 AI 솔루션을 시연해 보기도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녹색산업은 혁신기술 기반 육성을 통해 전 세계 신시장 개척 및 수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해외 진출을 위한 재원조달과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R&D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내 대표 녹색산업 선도기업으로서 환경성에 초점을 맞춘 기술 개발 노력에 감사하다”고 격려하며 업계 애로사항도 함께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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