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5% 감소한 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100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손익은 20억원 흑자다. 전년 대비 흑자전환이다.

의약품 판매 호조와 바이오신약 마일스톤 기술료 유입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의약품부문에서는 대표 제품인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에 더해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연 매출 100억원대 제품이 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또 글로벌 임상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기술료 매출 역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2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로부터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132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마일스톤을 비롯해 창출된 수익을 신약개발 프로그램에 재투자해 R&D 투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매년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R&D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으며 그 결과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바토클리맙(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탄파너셉트(HL036)의 글로벌 임상3상을 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의약품 판매 사업과 신약 R&D가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창립 이래 역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보다 많은 글로벌 임상시험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혁신 신약 제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6년부터 7년간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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