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올해 트리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일본의 오사카였다.

인터파크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의 2022년 여행 트렌드 리포트를 30일 발표했다.

트리플은 여행 관련 빅데이터에 이용자의 취향이나 관심까지 반영해 최적화된 여행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이다.

세계 200여개 인기 도시의 핵심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저가 항공권부터 특가 호텔, 투어ㆍ티켓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트리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일본의 오사카였다.

지난 10월 11일부터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자유여행을 허용하면서 일본 주요 도시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으며 쇼핑과 맛집, 테마파크 등을 갖춘 오사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교토, 고베, 나라 등 근교 도시들과의 접근성도 오사카의 매력 포인트다.

반기로 나눠보면 상반기 트리플 여행자들의 최다 방문 도시는 파리였다. 이어 런던(2위), 뉴욕(7위)처럼 해외여행의 느낌을 제대로 낼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유럽, 미주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하반기는 일본과 동남아 도시들이 선전했다. 일본 자유여행길이 10월부터 열리면서 오사카(1위), 도쿄(3위), 후쿠오카(5위) 등이 빠른 시간 내 순위권에 진입했다. 아울러 태국 방콕(2위)과 베트남 다낭(4위), 나트랑(9위) 등이 눈에 띈다.

올해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미국의 괌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괌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리플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 상위 3곳은 제주, 부산, 강릉ㆍ속초 순으로 1년 내내 변화가 없었다. 4~5위권에만 계절에 따른 변화가 있었는데 봄과 가을에는 경주(4위)를, 여름에는 여수(5위)를 찾는 여행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난 날은 12월 1일이었다. 여름 휴가 시즌이나 명절 연휴에 여행을 가장 많이 시작했던 이전과는 달리 올해는 연말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김연정 인터파크 투어플랫폼그룹장은 “올해는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여행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저가 예약부터 여행계획, 나아가 여행 추억 공유까지 트리플로 여행의 모든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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