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각 사>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카드사들이 고객 편의성 및 결제앱(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 즉 오픈페이 사업을 추진한다.

여신금융협회는 22일부터 신한·하나·KB국민카드를 시작으로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오픈페이)가 운영된다고 21일 밝혔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란 카드사 고객이 1개의 카드사 결제 앱만 설치하더라도 발급사 구분 없이 다양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기존에는 카드별로 결제 앱을 따로 사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주로 사용하는 카드사 결제앱에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결제 앱에서 사용한 내역도 확인도 가능하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고객들은 복수 카드사 결제앱을 설치해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카드사는 결제앱 범용성이 늘어나면서 결제앱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안드로이드, 애플용 앱스토어에서 기존 카드사 결제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후 앱카드에서 타사 카드를 등록 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바코드, QR 등의 방법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

신한·하나·KB국민카드 간 등록 및 이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롯데카드(2월), 비씨카드(3월), NH농협카드(하반기) 등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추가 참여를 원하는 카드사와 참여 및 서비스 실시 일정 논의 중”이라며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용범위를 내년 하반기 중 온라인도 포함토록 확대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