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왕복 1회 스케줄...겨울 대표 여행지 노선 재운항

에어부산의 A321 neo 여객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의 A321 neo 여객기 <사진=에어부산>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에어부산이 동계 운항 스케줄에 맞춰 일본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 대표 여행지인 일본 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약 2년 9개월 만에 재개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30일 오전 부산에서 삿포로로 운항하는 BX182편 운항을 시작으로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 날 운항편의 탑승객은 162명으로 8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장기간 운항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탑승률을 기록한 것은 본격적인 일본 여행 재개와 삿포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김해공항에서 삿포로 노선 운항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첫 운항 재개다.

에어부산은 2015년 12월에 부산-삿포로 노선에 주 3회 운항 스케줄로 신규 취항하였으며, 점차 운항 편을 늘려 매일 왕복 1회 운항을 이어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해외여행지 다변화를 위해 김해공항에서 처음으로 삿포로 노선 재운항에 나섰다.”라며 “지속적인 일본 노선 회복을 통해 일본 노선 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어부산의 부산-삿포로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35분에 출발해 삿포로 치토세공항에 오전 11시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1시 5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는 오후 2시 40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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