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월 이용객이 개장 이후 처음로 1만명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이용객이 이번달 들어 28일까지 1만2152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4397명)에 비해 세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카지노 이용객이 급증으로 드롭액(게임을 위해서 환전하는 돈) 규모도 수직상승하면서 확실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직항이 열리고 이번달 들어 홍콩 카지노 VIP를 유치하기 위한 단독 전세기가 연이어 가동되면서 객장 분위기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VIP 전세기 추가 투입과 함께 대만에 이어 홍콩 직항노선 재개도 예고돼 있는 만큼 드림타워 카지노의 상승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 VIP 전세기는 지금까지 일본 1회, 홍콩 4회 운항된 데 이어 추가로 연말까지 일본 1회, 홍콩 3회 등 4번의 독자 운항 스케줄이 잡혀 있다.

전세기와 함께 카지노 큰손으로 통하는 홍콩과 대만 고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직항 노선도 본격적인 운항 재개를 앞두고 있다.

타이거항공이 지난 25일부터 제주~대만 직항노선(180석) 주 3회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3일부터 주 4회씩 대만 직항노선(189석)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콩익스프레스도 내년 1월22일부터 주4회 제주-홍콩 직항(188석) 운항에 들어간다.

지난 11일 오사카~제주 노선(주7회) 직항을 재개한 일본의 경우 추가로 도쿄~제주(주4회), 후쿠오카~제주(주3회) 정기 직항도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동계 국제선 인가를 받아 놓고 출발 대기 중인 상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마카오 카지노의 큰손인 홍콩과 대만의 고객들이 중국당국의 규제와 방역 조치 이후 제주를 새로운 관광지로 선호하기 시작했다”며 “실제로 홍콩 카지노 VIP들을 유치하는 단독 전세기 7대 모두 성황리에 예약이 마무리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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