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 과다 사용 등 눈 건강 위협 요소 증가
기능성 렌즈, 시력 교정 넘어 피로회복에 도움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디지털 기기 과다 사용 등 환경 변화 영향으로 현대인의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시력 교정은 물론 눈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만한 기능성 안경렌즈가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안경렌즈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인들의 눈 건강이 여러 주변 요인들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인들이 경우 각종 디지털기기에 늘상 접하다 보니 눈은 혹사당하고 있고 안구 피로를 자주 경험 중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기에는 과다한 학습과 컴퓨터게임, 손에 끼고 사는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근시 아동이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다”며 “성년이 돼서도 업무적으로 컴퓨터에서 자유롭지 못할뿐더러 운전시에도 전방 주시로 쉴틈이 없을 만큼 눈의 과도한 사용으로 눈의 피로도는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컴퓨터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시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거나 눈이 뻑뻑하고 불편감을 느끼는 것을 ‘컴퓨터 시력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 및 강도 높은 업무 등 과부하된 시(視)생활로 안구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디지털기기가 방출하는 유해광선 블루라이트의 경우 눈의 피로나 안구건조증은 물론 시력 약화와 안구 노화, 장기적으로는 수정체-망막 손상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눈 건강 위협 요소 제거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 현대인들의 시력 저하는 갈수록 심화될 것이란 의견이 적지 않다.

그렇다 보니 최근 들어선 눈 피로 극복이나 시력 교정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 안경렌즈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미렌즈에서 제작한 입문용 누진렌즈 ‘케미 제로’ 및 사무환경에 맞춰 디자인된 ‘케미 매직폼 모바일 오피스’ 안경렌즈 등, 데코비전의 사무특화 ‘니덱 NF-FIRST’ 누진렌즈 등의 대표적이다. 아울러 장거리 운전 등 평소 운전 업무가 많은 렌즈 착용자를 위한 ‘케미 X드라이브’ 등도 눈 건강 보호에 탁월한 제품으로 알려지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선 생활 환경 변화를 통한 눈 건강 보호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피로 완화용 안경렌즈 착용과 더불어 외부 활동량을 일부 줄이고 눈에 자주 휴식을 줌과 동시에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나가는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눈에 무리가 되는 작업이나 활동, 블루라이트와 자외선, 근적외선 등 유해광선의 지나친 노출은 피해야 하고 눈 피로 완화의 기능성 안경렌즈 착용도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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