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327명 참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일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회장(왼쪽)과 ‘e툴 엑셀 챌린지’ 발달장애 부문에서 1위를 한 김경모 학생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종합우승을 한 바린퐁 통잠농(Varinporn Thongjamnong, 화면 가운데)을 포함해 해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사진=LG전자>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일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회장(왼쪽)과 ‘e툴 엑셀 챌린지’ 발달장애 부문에서 1위를 한 김경모 학생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종합우승을 한 바린퐁 통잠농(Varinporn Thongjamnong, 화면 가운데)을 포함해 해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전자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2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를 열었다. 지난해까지 세계 각국에서 약 4000명에 달하는 장애 청소년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대회에선 국가별 대표 선발전을 통해 뽑힌 400여명의 장애청소년 중 예선을 통과한 16개국 327명의 청소년이 본선에 참가했다. 데이터 산출과 엑셀 함수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e툴 엑셀 챌린지’,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이에티브 스마트카 챌린지’ 등 총 6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태국의 청각장애 청소년 바린퐁 통잠농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크리이에티브 IoT 챌린지’에 팀의 리더로 참가한 바린퐁은 '장애인 접근성'을 비롯해 장애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IT 활용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사가 꿈이라는 바린퐁은 “올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오랜 시간 준비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의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혁신과 통합’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는 내년 대회 개최 예정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리지 조직위원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LG전자는 장애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키우고 IT를 활용해 더 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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