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활동 일환, 협력사와 업무협약 및 특허출원 진행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가운데)와 조욱래 가드케이 대표(오른쪽), 김재업 대신산업설비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반도건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가운데)와 조욱래 가드케이 대표(오른쪽), 김재업 대신산업설비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반도건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반도건설이 ESG 경영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협력사와 함께 기술협력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16일 서울시 강남 본사에서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 조욱래 가드케이 대표, 김재업 대신산업설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관련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EV충전소 화재진압 시스템 관련 자재의 품질관리 및 성능에 관한 기술협력, 소방 설비공사에 관련된 공동 연구 등을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드케이와 반도건설은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향후 반도건설에서 시공하는 공사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하는 무인 화재진압 설비로 화재 발생시 상단 센서가 연기를 초기에 감지하면 상부의 파이어가드(강화천연섬유 질식소화포)가 자동으로 내려와 차량 주변을 차단한 후, 스프링쿨러가 작동하여 소화시키는 방식이다.

지하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종래의 스프링쿨러는 차량 화재 발생시 화재발생 차량과 인근 차량의 외부에만 소화수를 분사하게 되어 차량 내부에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미흡하고,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가드케이와 반도건설이 출원한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 연기와 유독가스를 차단하고, 인근 차량으로 확산되는 화재 및 연료탱크 폭발과 같은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무인 진압으로 정전시에도 작동이 가능하며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등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한다는 이점이 있다.

이정렬 대표는 “ESG 협력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EV 충전소 화재진압 설비 외에도 친환경 안전설비 도입을 위해 협력사와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 등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건설의 ESG 목표인 안전, 상생, 친환경 건설문화를 선도해 지속가능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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