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W 아트 어워즈’ 대상 수상자인 양진영 작가가 수상작 '기묘한 짐승들의 삶'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JW 아트 어워즈’ 대상 수상자인 양진영 작가가 수상작 '기묘한 짐승들의 삶'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올해 JW 아트 어워즈 대상으로 양진영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JW그룹 사옥에서 ‘2022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8회를 맞는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활동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기업 공익복지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다.

지난 7년간 총 1393건의 작품이 접수됐고 260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JW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만 16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국화, 서양화 등 순수미술 작품의 응모를 받았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에게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고독한 인간을 기묘한 동물에 빗대어 다채로운 색감으로 그려낸 양진영(만 18세, 청각장애) 작가가 수상했다. 수상작 ‘기묘한 짐승들의 삶’은 기묘한 짐승들이 서로 어우러진 모습을 통해 고통과 고뇌로 가득한 인간들의 더불어 사는 삶을 표현했다.

작가 박성호·김성건 씨는 최우수상, 이재영·윤진석 씨는 우수상, 최원우·장원호 씨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 밖에 20명이 입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7점의 수상작은 20일까지 JW타워 1층 로비에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매년 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JW 아트 어워즈가 뛰어난 작가들의 역량을 뽐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세상에 감동을 전하는 존재로서 장애인의 역할을 알리고 더 많은 대중이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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